
완연한 봄기운이 퍼지는 5월, 가족들과 함께 힐링을 찾아 떠난 곳은 충남 태안의 해안가 마을 청포대 썬셋 카라반이었습니다.
성인 4명, 초등학교 6학년 아이 1명, 총 5명이 함께한 이번 여행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선 하나의 ‘경험’이었어요.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의 바베큐, 밤하늘 아래 타오르는 불멍,
그리고 새벽부터 내린 빗소리와 함께 맞은 아침.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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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대 썬셋 카라반 위치 및 오시는 길
청포대 썬셋 카라반은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안면대로 1296-53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앞에는 청포대 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어, 숙소에서 도보 3~5분이면 바다에 도착할 수 있어요. 바닷가와 가까우면서도 조용한 마을 안쪽에 있어 번잡하지 않고, 해 질 무렵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노을 명소이기도 합니다.


네이버 지도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네이버 지도에서 보기
https://naver.me/5Q3SzmfR
서울 기준 자차로 약 2시간 30분~3시간 정도 소요되며, 네비게이션에 ‘청포대 썬셋 카라반’을 검색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주차는 숙소 바로 앞 개별 공간에 가능하여 짐 옮기기도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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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감성적인 내부, 완비된 편의시설
카라반이라고 해서 불편할까 걱정하셨다면 그 걱정은 바로 사라질 거예요. 청포대 썬셋 카라반은 단순 캠핑카라반이 아닌, 컨테이너 감성의 프라이빗 숙소로, 내부는 호텔급 수준으로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거실과 주방 공간은 냉장고, 인덕션, 전기밥솥, 식기류와 기본 취사도구까지 모두 갖춰져 있어 자가 요리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침실은 퀸사이즈 침대가 2개 설치되어 있고, 2층집으로 5인이 취침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과 난방도 잘 작동했고, 날씨 변화에도 쾌적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욕실은 샤워기, 변기, 세면대, 수건과 세면도구까지 제공되어 있어 캠핑 느낌이지만 호텔처럼 깔끔한 느낌이었고,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 청결도가 매우 우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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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바베큐와 불멍, 감성 가득한 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단연코 바베큐와 불멍이었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자 숙소에서 제공하는 바베큐 그릴에 숯불을 피우고 본격적인 바베큐 타임을 시작했습니다. 미리 준비해간 삼겹살과 버섯, 마시멜로까지 푸짐하게 구워 먹으며 가족 모두 오랜만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눴어요. 아이는 바베큐 준비를 도우며 무척 즐거워했고, 어른들도 바다 내음 속에서 숯불 고기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불멍은 정말 최고였어요. 바베큐가 끝나고 나서는 불멍 전용 화로에 장작을 올려놓고 불꽃을 바라보며 조용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엔 한번만 하려고 했던 불멍이 너무 좋아서 결국 밤새 3번이나 불멍을 하게 됐어요. 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와 함께하는 대화는 정말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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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비와 함께한 아침의 운치
밤늦게까지 불멍을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고, 새벽 1시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비가 와서 활동이 제한돼 아쉬울 수 있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그 비가 더 깊은 감성을 더해줬어요.
카라반 내부는 방음이 잘 되어 빗소리가 은은하게 들리는 정도였고, 아침에는 창밖을 보며 조용히 커피 한 잔을 마시기 딱 좋은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아이도 “비 오는 날 여기 있으니까 캠핑 느낌 제대로다”라며 무척 만족해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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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요금과 예약 팁
저희가 다녀온 날은 5월 초 평일이었고, 총 숙박 요금은 약 30만 원 정도였습니다. 성수기나 주말, 공휴일은 요금 변동이 있으니 예약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바베큐 이용 시 숯과 그릴은 별도로 2만원 정도 추가 요금이 발생하며, 불멍용 장작도 추가 구매가 가능합니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 또는 전화로 가능합니다. 인기 시즌에는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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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및 추천 포인트
이곳에서의 경험을 총평으로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위치면에서는 바다와 매우 가까워 해변 산책이 가능하면서도 조용한 곳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청결도는 5점 만점에 5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침구, 욕실, 주방 모두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어요.
편의성은 취사도구부터 냉난방, 와이파이까지 필요한 건 다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숙박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가족여행지로서 추천도는 최고입니다. 불멍과 바베큐, 바다와 감성적인 숙소가 함께 어우러진 장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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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 딱 좋은 곳
초등학교 6학년 아이도 이번 여행을 정말 즐거워했습니다. 특히 바베큐 준비를 함께하고 불멍을 직접 체험해본 게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고요. 자연 속에서 가족이 한 공간에서 오롯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험은 요즘 같은 시대에 더없이 소중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내에서도, 야외에서도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고 날씨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그래서 청포대 썬셋 카라반은 단순한 숙소를 넘어선 여행의 ‘목적지’로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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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한적한 해변, 감성적인 숙소, 따뜻한 가족과의 시간. 이 세 가지가 어우러진 이번 여행은 오랜만에 ‘쉼’이라는 단어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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