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책을 읽으며, 기존에 가졌던 ‘단타’ 중심의 주식관에서 벗어나 “나는 이 기업의 주인이다”라는 관점 전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래에 소개할 주요 구절들은 제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실천 가능한 투자 철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식투자는 동업이다” – 기업과 ‘같이’ 가는 투자
187p – “주식투자는 '동업'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이 말은 박영옥 대표의 투자 철학을 한 문장으로 압축한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주식투자를 “차트를 보고 사고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게임” 정도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박 대표는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다는 것은 곧, 그 기업과 동업한다는 뜻이라고 말합니다.
즉, 동업자는 함께 고통도 나누고, 성과도 함께하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주가의 등락보다도 기업의 경영 철학, 비즈니스 모델, 경쟁력을 이해하고 그와 장기적으로 동행하려는 태도입니다.
“돈 잘 버는 기업의 주인이 돼라”
204p – “주식투자는 돈 잘 버는 기업의 주인이 되어 성과를 공유하는 행위다.”
주식투자의 본질을 이보다 더 명확히 표현한 말이 있을까요? 이 문장을 읽고 단타 매매와는 차원이 다른 ‘오너십 투자’의 개념을 깨달았습니다.
돈을 잘 버는 기업은 결국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고, 그런 기업의 주주가 되면 자연스레 성과는 배당이나 자본이득의 형태로 돌아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잘 벌 수 있는가”입니다. 단지 지금 수익이 좋은 기업이 아니라, 미래에도 지속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인가를 보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일상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아라”
213p – “나는 주식투자를 얘기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가만히 관찰해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 문장은 저에게 현실적인 투자 팁으로 와닿았습니다. 주식의 기회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 자주 가는 프랜차이즈, 급증하는 관심 업종 등 일상 속 변화와 패턴을 관찰하는 습관이 투자로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예컨대 아이들이 자주 보는 유튜브 콘텐츠, 사람들이 모이는 쇼핑몰, 자주 들르는 카페 브랜드… 이 모든 곳이 실제로 기업이고, 상장사일 수 있습니다.
“자본가가 되어야 자유를 얻는다”
216p – “월급만 받는 월급쟁이에 머무르지 말고 수익을 분배받는 자본가가 되어야 한다. 종속된 삶에는 자유가 없다.”
이 문장은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진정한 자유는 ‘소득의 구조’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노동 수입만으로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어렵고, 자본 수익이 있어야 비로소 삶을 주도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앞으로 더더욱이 자산이 소득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설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산도 계급이 있다”
217p – “당신이 가진 자산은 수익성에 따라 그 계급이 나뉜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돈만이 중급 이상의 자산이다.”
배당을 통해 주주 환원을 실천하는 기업, 장기적으로 성장을 지속하는 기업에 투자한 자본만이 **'퀄리티 높은 자본'**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 구절입니다.
무조건 수익률 높은 자산이 좋은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을 만들어내는 자산, 즉 ‘성실한 일꾼’이 되어줄 자산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없이 부품만 공급하는 종속 기업엔 투자하지 마라”
268p – “자신만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 없이 특정 거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은 투자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종속적 구조를 가진 기업은 언제든지 거래처에 의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매출이 크다고 안심할 수 없고, 독자적인 가치와 경쟁력을 가진 기업인지 살펴야 합니다.
또한 정보매매(정보에 의존한 단기매매)에 대해서도 **“가장 낮은 단계의 투자법”**이라고 강조합니다. 진짜 투자자는 기업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1등 기업에 투자하고, 끊임없이 점검하라”
285p – “나는 1등 기업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시대가 변하면 핵심요인도 변화한다. 끊임없이 점검해야 한다.”
‘1등’은 단순한 점유율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을 선도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하지만 시장은 늘 변화하므로, 투자자는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여전히 유효한지를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기업이 이익을 내고 배당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면, 주가는 자연히 기업가치에 수렴한다.”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괜찮다”
312p –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배당이 나오니 상관없다. 기다리면 결국 주가는 기업가치에 맞게 올라간다.”
장기투자의 핵심을 관통하는 문장입니다. 주가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기업의 가치와 배당을 보며 느긋하게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야말로 성공 투자자의 자질입니다.
책을 읽으며 다시금 다짐하게 됩니다. “나는 기업에 투자하고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다.”
마무리하며 – ‘투자는 삶의 태도다’
박영옥 대표의 책은 투자법을 알려주는 동시에, 내가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써야 하며, 어떤 가치에 내 자본을 맡길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하고, 어떤 기업을 피해야 하는지, 그리고 주가의 흐름보다 기업의 본질을 보는 안목이 왜 중요한지를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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