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단순한 수익 창출의 수단이 아닌, 사람과 기업, 가치와 철학이 공존하는 여정으로 본 투자자의 책.
박영옥 저자의 『주식투자 절대원칙』은 단순한 주식 실전 투자서가 아닙니다. 이 책은 오랜 시간 시장을 지켜본 저자가 ‘기업과 동행하는 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주식을 통해 인생과 인간에 대해 배운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
『주식투자 절대원칙』은 개인 투자자가 시장의 소음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중심을 잡고 기업의 가치를 꿰뚫는 눈을 가지도록 돕는 책입니다. ‘기업을 사는 것’이라는 투자 본질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재무제표나 실적보다 중요한 대표이사의 마인드, 윤리, 기업 문화 등을 강조합니다. 단순히 주가의 흐름에 따라 사고파는 매매가 아닌, 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보람을 나누는 주식투자를 지향합니다.
인상 깊었던 문구와 나의 느낀 점
1. "기술과 윤리의 시대, 기업은 사람의 철학이다." (p.67)
“전통적인 투자의 3요소가 자본, 토지, 노동이었다면, 이제는 기술, 윤리쪽으로 그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이 문장을 읽고 나는 큰 울림을 느꼈습니다. 투자할 때 수익성과 재무제표, PER, ROE 같은 숫자에만 집중했던 나의 시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기업은 결국 사람이 이끌어가는 것이고, 대표이사의 철학과 윤리의식은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본질적 요소입니다.
이 문장을 통해 "누가 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항상 먼저 던져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기술의 시대일수록 윤리가 더 중요한 이유는, 빠른 성장 뒤에 윤리적 해이가 기업을 무너뜨리는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2. "기업과 동행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본질이다." (p.78)
“기업과 동행하고 소통하면서, 그 결과 탄생한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본질이자 묘미, 보람이다.”
그동안 나는 주식 1주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 하나쯤 빠져도 기업은 잘 굴러갈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문장을 읽고 나서 주주라는 정체성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가격 차익을 노리는 투자가 아닌, 기업의 주인으로서 함께 성장하는 것, 그리고 성과를 함께 나누는 경험이 진짜 주식투자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투자 방식은 더디고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마음의 평화와 실질적 수익을 함께 가져다주는 방식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3. "주식은 삶의 원동력이자 스승이다." (p.97)
“내게 주식투자는 삶의 원동력이며 나를 매일 성장하게 해주는 스승이자 보람과 행복을 안겨주는 성취의 장이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나 역시 주식투자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많이 얻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자 과정에서 욕심, 두려움, 미련 등 심리적 변수들을 통제하고 성장하는 법을 배웠고, 이는 일상생활의 태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식투자는 결국 돈을 버는 기술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다스리는 과정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4. "수확의 시점, 수익에 감사하며 나눈다." (p.115)
“더 올라갈 것을 알았지만 과감히 팔았고, 그 후론 미련을 두지 않았다. 오직 얻은 수익에 감사하는 마음만 가졌다.”
이 문장은 내 안에 있던 탐욕과 미련을 내려놓는 연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었습니다. 나는 종종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더 오를 텐데", 혹은 "더 떨어지기 전에 팔아야 해"라는 조바심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박영옥 저자의 말처럼, 매도 시점은 수확의 시점이며 나누는 시점이라는 마음가짐이 투자의 질을 완전히 바꿔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감사함으로 투자하고, 결과에 미련을 두지 않는다면 훨씬 건강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5. "더 오르는 건 내 몫이 아니다." (p.116)
이 짧은 문장 속에 투자 철학의 정수가 담겨 있습니다.
내가 얻은 수익은 이미 내 것이며, 그 이상의 수익은 다른 이들의 몫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임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투자는 결과를 맞히는 게임이 아니라, 확률과 원칙에 따라 일관된 선택을 반복하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고스란히 전달되었습니다.
6. "나는 라이언 투자자다." (p.127)
“나는 담대하게 투자해 위기를 이겨내고 성공한 이들을 '라이언 투자자'로 명명한다.”
‘동학개미’, ‘서학개미’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지만, 박영옥 저자는 개미라는 표현 대신 ‘라이언 투자자’라는 자긍심 있는 이름을 제시합니다. 이 문장을 읽고 난 뒤, 나 역시 내 스스로를 어떤 투자자로 규정짓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했습니다. 이름 하나 바꿨을 뿐인데,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나의 행동도 달라졌습니다.
‘나는 라이언 투자자다’라는 마인드는 위기 앞에서도 담대하게 투자 철학을 지키는 태도를 스스로에게 부여하게 됩니다.
결론: 주식은 철학이다, 삶의 태도다
『주식투자 절대원칙』은 단순한 주식 성공기를 넘어, 주식투자를 삶의 태도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 책이었습니다. 수익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투자철학, 기업과의 관계, 그리고 투자자로서의 정체성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숫자만 보는 투자자’에서 ‘기업과 함께 걷는 투자자’로 시야가 바뀌었습니다. 투자자라면 반드시 한 번쯤 읽고 자신의 투자 기준을 점검해보아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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