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에서 VIP자산운용 최준철 대표님의 강의 시리즈 **〈최애양성소〉**를 보았다. 나는 이 강의를 통해 단순한 투자 정보가 아니라, 투자자 자신이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태도로 시장을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되었다. 이 글은 그 여정에서 느낀 점과 내가 배우고 싶은 것, 그리고 앞으로의 투자에 대한 나의 다짐을 담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JPhFpbbptk
1강: 자기소개 – 진정성 있는 투자자로서의 성장 욕구
첫 강의는 예상과 다르게 투자 기법이 아니라 신청자들의 **“자기소개”**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강렬했다. 진솔함, 경험, 비전, 성장에 대한 욕망이 담긴 자기소개가 중요하다는 생각과, 결국 투자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나에게도 묻는다. “나는 왜 투자를 하는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시장을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며, 내 삶의 주도권을 갖기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나 자신도 성장해야 한다. 그것이 최 대표님이 말한 자기소개의 본질이 아닐까?
https://www.youtube.com/watch?v=5ByhqB0Jbfw
2강: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 정보, 분석, 인내의 결합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두 번째 강의는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나는 그동안 투자에 있어 다소 피상적인 접근을 해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사 몇 개를 읽고 분위기를 보고 판단했던 과거의 나. 하지만 제대로 된 투자는 이렇게 진행되어야 한다.
- 기업 분석: 먼저 다양한 기사와 정보를 수집한 후, 유망한 기업을 선별한다.
-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성: 해당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성장할 수 있는지 분석한다.
- 경영자 마인드: 경영진의 철학과 실행력도 중요한 판단 요소다.
- 적정 가치 판단: 재무제표와 리서치 자료를 참고해 내재가치를 분석한다.
- 가격이 내재가치보다 낮을 때 매수: 절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숫자와 논리로 판단한다.
- 장기 투자 원칙: 주가의 단기 변동에 휘둘리지 않고,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한다.
그리고 더 나은 종목이 나타났거나, 기업의 펀더멘털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과감하게 이별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내가 가장 배우고 싶은 것: 내재가치 판단 기준
여기서 내가 정말 배우고 싶은 것이 생겼다. 바로 **“내재가치 판단 기준”**이다. 이 개념이 명확하지 않으면 모든 분석은 공허한 결과가 된다. 가치투자자라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이 개념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고, 다양한 사례에 적용해보고 싶은 열망이 생겼다.
https://www.youtube.com/watch?v=bpWEVvEB52c
https://www.youtube.com/watch?v=EeZ35hrFsTs
4강: 종목 선정 기준 – 정성적 판단과 정량적 지표의 결합
종목을 선정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섬세하고 과학적이었다.
- 단기적으로는 영업이익률,
- **장기적으로는 ROE(자기자본이익률)**를 본다는 최 대표의 말은 아주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준다.
또한 산업 구조를 보는 눈도 중요했다.
- 수직 계열 분석: 어느 단계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인가?
- 수평 계열 분석: 경쟁사 중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는가?
그리고 고PER 종목의 경우는 반드시 "모든 요소가 완벽해야만 매수"한다는 원칙은 리스크를 줄이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과거 나는 PER만 낮으면 매수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것이 얼마나 얕은 판단이었는지를 깨달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XumDCs-gwtw
https://www.youtube.com/watch?v=AYGLP5qc15M&list=PLdiN3aLn63lo9BVq_9AERltTZjmT8iID7
5강: 실전 적용의 중요성 –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기
“자신이 가진 종목이나 관심 있는 종목에 계속 대입해보는 것이 좋다”는 한 수강생의 평가는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단순히 책을 읽고, 리포트를 읽는 것만으로는 내 것이 되지 않는다. 분석하고, 비교하고, 고민하고, 실패도 겪어봐야 진짜 공부가 된다.
이 말에 나는 과거의 내 투자를 돌아보며 부끄러움을 느꼈다. 몇몇 기사만 보고 기업을 매수했던 날들. 내재가치도 모르고, 산업 구조도 이해하지 못한 채 단지 ‘좋아 보이니까’ 투자했던 나. 그때 최준철 대표님이 나에게 “왜 이 종목을 샀나요?”라고 물었다면 나는 아무 말도 못했을 것이다.
진짜 공부의 시작 – 부끄러움과 기쁨의 공존
이 강의들을 통해 나는 단지 ‘돈을 버는 법’을 배운 것이 아니라, ‘투자자로서의 태도’를 배웠다. 부끄러움도 있었고, 동시에 몰랐던 것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기쁨도 있었다.
앞으로 나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우고 투자 공부를 이어갈 것이다.
- 종목 선정은 반드시 산업 구조 분석과 재무적 지표를 기준으로 한다.
- 내재가치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때만 매수한다.
- 매수 후에는 장기 투자자의 자세를 유지하며, 기업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지켜본다.
- 더 나은 종목이 나타나거나 기업의 본질이 흔들릴 때는 미련 없이 떠난다.
- 모든 배움은 실전에서 검증한다.
마치며: 내가 진짜로 성장하고 싶다면
최준철 대표의 강의는 ‘투자 철학’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새롭게 느끼게 했다.
투자는 결국 ‘돈’이라는 숫자를 넘어, 나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시키고, 현실을 직시하며,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되는 과정이다.
앞으로 나는 더 깊이 공부할 것이고, 더 많이 반성할 것이며, 더 성숙한 투자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누군가 나에게 “왜 이 종목에 투자했나요?”라고 묻는다면, 부끄러움 없이, 논리적이고 정성 어린 대답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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